JPA #1 객체를 데이터로 저장하는 방법

# 객체를 데이터로 저장하는 방법

단순히 생각하면 객체를 SQL을 통해 테이블로 이루어진 관계형 DB에 저장하는게 위와 같은 문제의 원인이긴 합니다. 하지만 관계형 DB 말고는 '객체'를 저장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미래에는 NoSQL도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데이터가 중요하고 복잡한 서비스에 적용하기에는 관계형 DB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객체를 서버에 File로 저장해서 관리할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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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Java DB (JDBC)

 JPA를 사용하지 않던, SQL 하나하나 작성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기존에는 자바 코드 내에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고자 하면 SQL문을 직접 작성하여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쉽게 사용하려고 jdbc template, framework등을 사용하긴 했지만, 직접 SQL문을 작성하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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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체를 저장하는 방법

단순히 생각하면 자바의 객체를 테이블로 이루어진 관계형 DB에 저장하는게 위와 같은 문제의 원인이긴 합니다. 하지만 관계형 DB 말고는 '객체'를 저장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미래에는 NoSQL도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데이터가 중요하고 복잡한 서비스에 적용하기에는 관계형 DB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객체를 서버에 File로 저장해서 관리할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관계형 DB에는 애초에 상속, 연관 관계라는 개념이 없고 만들기도 어렵다는 큰 문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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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JDBC의 문제점

최근 들어 함수형 프로그래밍, NoSQL등 여러가지 도구들이 많이 나왔지만 결국 결제, 주문데이터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다룰 때에는 대부분 '객체지향 언어'와 '관계형 DB'를 주로 사용합니다. 즉 객체를 관계형 DB에 저장해야 합니다. 이는 코드의 대부분이 SQL문으로 도배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능을 하나 추가해서 테이블을 만들면 CRUD (Create, Read, Update, Delete)를 기본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테이블마다 반복적인 SQL문을 작성하고 테스트해야 함은 변함 없었습니다. 물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매핑작업을 줄일 수 있지만, 테이블 필드를 수정, 추가할 때 한땀 한땀 반복적인 코드 작업을 해야하는 건 똑같았습니다.

 

분명 우리는 '객체지향' 개념을 사용해서 추상화, 캡슐화, 정보은닉, 상속, 다형성..등 많은 개념을 알고 있지만 이런 SQL 의존적인 개발 작업은 객체지향이 지향하는 코드와 거리가 멀어졌죠.

객체를 SQL으로 매핑하는 노가다 작업... 결국 단순 반복입니다. 객체지향과는 거리가 멀어지죠

즉 아무리 객체지향적으로 의존성을 분리하고 추상적으로 만들어 유지보수와 확장성을 높인다고 한들, DB에 저장하는 순간에는 SQL문 노가다로 하나하나 연결해서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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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적인 어려움, 객체 -> DB

관계형 DB에 JAVA의 객체와 같이 상속, 연관 관계를 적용 시키는 건 절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DB의 슈퍼,서브타입을 이용해서 다음과 같이 최대한 객체와 비슷하게 구성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자바의 객체(왼쪽, 상속관계), MySQL의 테이블(오른쪽, 슈퍼타입 서브타입)

실제 테이블이 2개로 나누어져 있으니 ALBUM 데이터를 저장하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코드를 작성해야 합니다.

1. 객체(Album)을 테이블에 맞춰 ITEM, ALBUM으로 분해
2. Insert Into ITEM
3. Insert Into ALBUM

이렇게 나누어 저장된 데이터를 조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MOVIE 데이터를 조회하려면 MOVIE와 ITEM의 Join 쿼리를 만들고 가져온 결과를 가지고 Movie 객체를 만들고 가져온 데이터를 이용해...

코드 구현은 둘째치고 설명하는 것 자체도 힘듭니다. 중요한 건 이 과정을 각각의 테이블마다 반복적으로 구현해줘야 한다는 점이죠. 물론 실수하기 쉬우니 각각 테스트를 해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구요.

 

사실 이 작업은 자바 내에서만 코드를 작성하면 정말 쉽고 깔끔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QL에 매핑하는 순간 코드가 정말 복잡해지고 반복이 발생하게 됩니다. 추상화..다형성.. 이런게 다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이죠.

// 순수 자바만 사용한 데이터 추가, 조회코드
// album 추가
list.add(album)

// 조회, album 객체를 이용하여 조회
Album album = list.get(albumID);

// 부모 타입(Item-album)으로 조회 후 다형성 활용가능
Item item = list.get(albu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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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A ( Java Persistence API )

이러한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위해 자바진형에서는 ORM 기술 (Object Relational Mapping, 객체 - RDB 매핑 기술) 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시 시도를 하였고, 당시 유명했던 오픈소스 'Hibernate'의 ORM 기술을 가져와 자바 표준으로 만든 것이 바로 JPA입니다.

 

JPA는 객체를 객체답게 사용하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게 해줍니다. 개발자는 SQL문을 거의 작성하지 않고 관계형DB에 객체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죠.

자바 코드 아닙니다. 데이터베이스(SQL) 코드입니다.

하지만 JPA가 나온지 오래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사용률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까지 한국(+중국)에서는 JPA를 쓰기 꺼려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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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에서 JPA를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

네. 수십 줄의 데이터베이스 코드, SQL문들을 한, 두 줄로 바꿀 수 있는 것이 JPA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용하기 어렵기에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예제처럼 테이블 한 두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수십 개 이상의 복잡한 객체와 테이블을 사용합니다. JPA의 코드가 짧은 만큼, 성능이슈나 장애상황이 발생 하였을 때 기존의 SQL문을 사용하던 것 보다 해결하기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JPA를 정말 잘 쓰기 위해서는

1. 데이터베이스의 기초 개념과 객체와 테이블을 매핑을 할 줄 알아야합니다.

2. JPA 코드의 내부 동작과 그 코드가 어떠한 SQL문이 생성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3. JPA를 잘 쓰는 방법과 만들어진 SQL를 언제 실행하는지 이해하여야 합니다.

 

물론 말이 쉽지, JPA는 표준 문서가 500p가 넘을 정도로 내용이 방대합니다. 하지만 한번만 제대로 배워 놓는다면 여러분의 자바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투자할 시간을 수백, 수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하면 기존의 JDBC 프레임워크들보다 압도적인 사용량을 보여줍니다. (+한국도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량이 낮았던 이유는 JPA와 관련된 공식문서들이 전부 딱딱한 영어로 적혀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거나 개발에 정말 관심이 많은 소수만 사용해오다가, 2015년에 들어서 다양한 JPA 자료가 나오면서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죠.  

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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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에서의 JPA

스프링은 기본적으로 JPA를 사용하고, 대기업들(우아한형제들, 쿠팡, 카카오, 네이버)은 물론이고 조 단위 거래금액이 발생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JPA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JPA는 자바의 기본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QL이나 DB의 동작 구조를 모르면서 전혀 모르면서 추상화된 JPA를 쓰는 건 상당히 위험합니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왜 그런지 찾는게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래서 JPA의 학습난이도가 쉽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한번 제대로 배워 놓는다면 단순한 SQL 노가다에 낭비되던 시간을 데이터 설계 고민, 테스트 코드 작성에 쏟으며 진정한 개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