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황 (feat. 글또를 시작하며)

https://www.notion.so/zzsza/ac5b18a482fb4df497d4e8257ad4d516

 

사실 글또의 첫글로 쓰고있던 게 따로 있었지만,

첫 시작에 받았던 느낌을 하나 남겨두고 글또 마지막 주에 돌아보면 재밌을 거 같아 바로 글을 끄적거려봅니다 🫠

한줄 요약하면 이제 다시 블로그 부활시키고 최소 2주에 한편씩 의미있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와!

 

🧑🏻‍💻 요즘 근황

작년 5월에 입사한 후 회사에서 나름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백엔드팀에서 여러가지 기술적인 경험을 많이 했었고 23년에 신규 TF로 옮기게 되며 짜릿한(?) 일정속에서 다양한 일들을 풀어나가며 개발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1년간 블로그 글은 처참하네요. 허헣..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방문해주시는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올라오는 글도 없는데 봐주시는 여러분 스릉합니다.. 어느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는 의미로  아침마다 세번씩 🙇 하겠습니다

 

 

 

 

📝 글또는 어쩌다가?

전 개발이 너무 재미있어서 개발자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유튜브로 찾아보고 (개발바닥, 최범균님, 재민님... ) 책 하나를 끝까지 완주해서 정리하고 내가 모르는 것들을 하나씩 꺾어가며 문제를 풀어나가는게 재밌었거든요.

 

하지만 안정적인 회사 생활 사실 지갑이 두둑해지니 을 맛보고나니 출퇴근하고 야근하다 주말에 놀고 다시 출근하는 반복적인 생활패턴에 스스로가 갇히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버렸고 스스로가 너무 나태해져버렸습니다.

추천받거나 재밌어보여 샀던 것들인데, 읽는 속도는 더 느려지는 신기한 현상 경험중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 싶어 짧은 기간내에 스터디도 여러개 진행해보고,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책도 읽어보고, 술도 끊어(?) 봤지만 이것들도 한두달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더라구요. 저 스스로의 의지는 생각보다 약하다는 사실에 많이 좌절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아래와 같은 글을 하나 읽게됩니다. 

엄청 고수가 된 친구는 오히려 "나는 아직 벌레다" 라고 말하며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의아했지만 그다음 이야기를 듣고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회사에 있는 사람들 다들 퇴근하고 기술 도큐먼트 읽는 변태 같은 사람들이다. 따라가려면 미친 듯이 공부해야 한다.”라는 말을...

 

저걸 읽고나니 아차 싶더라구요. 지금동안 전 갑자기 확 바꾸려고만 했지 나에게 계속해서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해본적이 없거든요. 주위에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함께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회사 동료분이 추천해주신게 글쓰는 또라이 모임, 바로 '글또' 였습니다.

 

꾸준한 목표도 만들어주고 열정있는 다른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밀려왔던 블로그 글도 꾸준히 쓰고싶구요. 백엔드 기술 주제,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 느꼈던 회고.. 여러가지를 채워나가고 기록하고 싶어졌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글을 채워나가는지 볼 수 있는건 덤이구요.

 

 

⏱️ 모든게 끝났을 때

총 10번, 2024년 4월까지 글을 채워나갈 예정이에요.

거창한 목표는 없고 딱 3가지만 지켜서 글을 써내려가려고 합니다.

- 완벽하게 아닌 꾸준히로. 쉬지 말고 2주마다 꾸준히 쓰기.
- 자극을 받기위해 다른 사람의 글을 아침마다 1개씩 가볍게 읽어보기.
- 글이 막히면 고민하지 말고 공유하기.

 

 

지금은 설레기도 하고, 가끔 슬랙방을 보면 자극받아서 더 많은걸 해보고싶다는 욕심도 들기도 해요.

결과가 어찌되었든 뭐가 되었든 10회차를 마치고 어떤 기분일지, 과연 그 이후에도 이어나갈수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건 모든게 다 끝난 4월 14일에 돌아와서 지금과 비교해보는 후기도 써보면 재밌을거 같기도 해요.

 

 돌아왔을 땐 무언가 달라져있을 저를 상상하면서, 첫글을 끄적거려봅니다. 그럼 다음주에 다시 돌아올게요!